돈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

돈 때문에 친구를 잃었다

며칠 전 박명수는 라디오에서 몇 년 전 친구에게 돈을 빌렸지만 갚지 않고 연락도 하지 않았다는 이야기를 들었다.
저도 비슷한 고민이 있어서 새로운 걸 해보고 싶어서 이렇게 글을 남깁니다.

나는 이 친구를 사회에서 만났고 10년 동안 연애를 해왔다.
둘 다 힘든 시기에 만나 서로에게 큰 위로가 돼서 금세 친해졌다.

그런데 반년 전 이 친구가 처음으로 돈 이야기를 했습니다.
10년 만에 처음 봤는데 돈 많이 버는 친구였다.
하지만 안 좋은 일이 생겨 빚을 지고 있어 가족들에게도 말하지 못했다고 한다.

평소에 금전 거래를 하지 않기 때문에 계속 안된다고 했습니다.
5~6번 거절했는데 이 친구가 얼마나 힘들까 해서 얼마가 필요한지 물었다.

그는 내가 가진 모든 돈을 빌려줄 수 있냐고 물었다.

그런데 형편이 좋지 않아 가진 돈을 다 빌려줄까 걱정이 됐다.

그래서 힘들어서 거절했어요.
그랬더니 집세 낼 돈만 빌리자고 해서 집세의 일부인 30만원을 빌려줬다.